스케이트보드 데크 커스텀
2008년 겨울 이야기입니다.
스케이트보드 데크 커스텀을 계획을 했었는데요.
이건 제가 타던 스케이트 보드입니다.
친구에게 5만원주고 입문용으로 샀습니다.
입문용은 중고가 짱^^
근데 스케이트보드 입문시에는 제대로 된걸 사야
버릇이 잘 드는 것 같네요^^~
판단은 알아서!;;;;
밑에껀 친구가 비싸게 주고산 보드고 위에 모델이
5만원주고 중고로 샀던 녀석입니다.
그려져있는 사람?은 한국계 스케이트보더로 알고있는데
최기돈...기돈최 라는 분이라고 알고있습니다.
빠큐를 표현하기위해 중화요리용칼로
중지만 빼고 다 잘라버렸다고하죠
봉합수술에 관련된 이야기도 잇었고요
저기 한문으로 뭐라고 써져있는것같지만
거울에 비춰보면 Fuck 이라고 써져있는겁니다.
휠에 가렸지만 저긴 U가 있었을거에요
아마 저 보드는 청주집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5만원이었나? 어머니께 구걸해서 사게된
커스텀용?이라고 해야할까요 커스텀용 스케이트보드 데크입니다.
5만원이었나 5만9천원이었나
어디선가 샀습니다.
솔직히 예쁜 데크가 없었어요
스케이트보드 입문을 2006년 했을거에요
아무리 쇼핑몰을 찾아봐도 이쁜게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만들기로했습니다.
나만의 스케이트보드 데크 커스텀!!!!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우선 제가 데크 커스텀에 사용할 방식은
스텐실 방식입니다.
스텐실 방식에대해 일단 알아보겠습니다
스텐실이란?
스텐실(Stensil) 글자나 무늬, 그림 따위의 모양을 오려 낸 후, 그 구멍에 물감을 넣어 그림을 찍어 내는 기법.
우선 새로 산 스케이트보드데크에 기존 휠과 트럭을 연결해봤습니다.
그냥 이런 하얀 보드도 나름 깔끔하고 좋은것같지만
목표가 있었으므로.... 옆에 12pack이라고 써져있는건
스케이트보드 라이딩 영상 CD입니다
사니까 같이 줬어요
1. 도안준비
일단 내가 보드에 그려넣을 도안을 준비합니다.
되도록이면 디자인이 예쁘걸로 준비합니다.
왜냐구요?
이뻐야되니까요
그래서 전 디자인이 예쁜 잉어 두마리를 준비하였습니다.
직접 도안을 디자인 하고 싶었지만
귀찮았습니다.
직접했으면 더 이뻣을텐데^^
컴퓨터 모니터는 브라운관 형식의 쓰레기 모니터였는데
저기에 일러스트레이터를 돌려 그림은 열심히 검색해서
이쁜 그림을 찾았습니다. 목표는 이레즈미
いれ-ずみ
라고 씁니다.
이레즈미는 흠...그냥 제가 알고있는것으로
정리해보자면...
일본의 문신문화로 알고있고
일반적으로 무채색으로 표현했던 타투와는 달리
유채색 형태의 문신이라고 알고있습니다.
아니면 댓글 달아주세요.
하여튼 그말하려고 하는게아니고...
이레즈미에서 많이 쓰는 잉어를 표현하고자한거죠
불교에서 의미를 찾아봅시다.
불교의 사찰과 관련된 물고기는
건물의 기둥, 벽, 천정에서 많이 표현되곤하죠
그 처마밑 종에도 물고기가 종종 달려있죠.
목어(木漁), 목탇등 물고기로 만든 물품을 많이 볼수 있는데요
이렇게 머리는 용형상을 하고 있는게 많고 나무로 만들어졌으며
속은 비어 있다고합니다.
이렇게 천장이나....
죄송합니다... 위사진들은 전주한옥마을의
전통주관 사진들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넘어와서.
그이유는
물고기가 밤낮을 자지 않는 것과 같이 수행도 항상 부지런하게 도를 닦으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목어의 모양을 줄여서 간단하게 만든게 목탁이라고 합니다.
목탁의 손잡이는 물고기의 꼬리가 몸쪽으로 붙은 형태로
목탁에 뚫어져 있는 두 구멍은 물고기의 아가미를 뜻한다고합니다.
또한 건물에 물고기를 그려 넣는 것은 물고기가 물에서 살기때문에 화재를 예방하려는 의미에서 였다고 합니다.
스케이트보드 데크는 나무입니다. 단풍나무로 만든거죠
그래서.. 화재 예방...
개소리 집어 치우고 다시 제작에 들어가겠습니다.
뭐 더 다른 재료들을 사기엔 재정난이 심해지므로
메인잉어, 사이드잉어, 물보라 x 4
을 따로 제작하여 뽑았습니다.
그리고 검은 선을 남기고 미친듯이 뚫습니다.
칼을가지고 인내심과 근성을 가지고 하는거죠
헥..헥...헥...
근데 생각보다 이쁘네요
다시 작업에 들어갑니다.
비늘을 다 벗겼습니다 ..헉헉헉
이것만 봐도 예술작품이군요..
전 역시 예술적 감각이 뛰어납니다.
완성본... 헉헉헉
뒤집어보니 더 예쁘군요
이제... 끝! 이제 다 쓰레기통에 집어 쳐 넣어버리고
잠이나 잡시다!
는 훼이크
춥지만 친구를 불러냅니다.
한겨울이었습니다. 졸Ra 추웠죠
친구에게 저의 그래피티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스텐실이란 무엇인가 보여주겠다고 불러냈습니다.
위치는 청주에서 맥주먹기 좋다고 유명한 분평동 8단지 원룸촌 Gs25시
이곳은 정말 특별한 곳으로 나중에 한번 자세히 소개하겠지만
외국인 친구들도 사귈 수 있는 맥주광장입니다.
그냥...편의점이고 테이블이 많이 놓아져있습니다.
2. 재료준비
사포를 붙인 스케이트보드 데크, 휠, 트럭, 추우니까 목장갑, 그리고 제일 중요한 락카
그리고 도안입니다.
시작하겠습니다.
3. 도색?
우선 검은색으로 락카칠을 해주기 위해 사이드잉어를 도안에서 아예 다 자르고 나머지 배경만을 가져다 댑니다.
그리고 위에 이렇게 뿌려줍니다.
밑에 보면 왜 이렇게 하나 알수 있습니다.
참쉽죠? 이렇게 아까 열심히 칼로 떼어냈던 사이드잉어 도안을 올려놓고 하얀색락카로 스텐실을 하는겁니다.
그리고 메인 잉어를 위해 검은색 락카로 작업을 한번 더 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 다시 메인잉어의 도안을 올려놓고 뿌려줍니다.
락카로 데크를 커스텀할시 중요한점은
락카는 잘 벗겨지고 락카+락카= 색이 섞입니다.
그리고 잘 마르지도 않고
게다가 졸Ra추운 겨울이기때문에 더 그럽니다.
하여튼 저정도면 흡족했습니다.
스케이트보드데크의 다른 곳에는 묻지 않게 조심하시고요
저는 스케이트보드 다른 부분에 묻지 말라고
했지만 저렇게 윗쪽에 푸르게 .... 이런 Si댕....
하여튼 이렇게 물보라까지 칠해줬습니다.
4. 디테일&마무리
집으로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실내 작업을 위해서가 아니고
졸ra추워서 그랬습니다.
그리고 지느러미부분과 눈의 디테일을 표현해줬습니다.
위 사진과 아래 사진의 다른점은 무엇일까요?
보면 열심히 샤프로 긁어내서 비늘에 명암은아니고. 명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눈은 빨강 파랑으로 색칠을 하였고요
그래서 거의 완성! 나만의 스케이트보드 데크 커스텀...
이렇게 해서
나의, 나에 의한, 나를 위한
나만의 스케이트보드 데크 커스텀 완성!
사진을 집에서 찍었더니
개같이 나왔네요.
와 이쁘다 그리고 포스팅하기 힘들다^^
5. 마치면서
사진 너무 많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리고 이보드는 허리가 안좋아서 안타고 추워서 안타고 더워서 안타고
쫌 창피해서(실력이) 안타고 무거워서 가지고다니기 힘들어서 안타고
청주 집 저의 방 베란다 어느곳에 처박혀 있습니다.
팝니다. 사고싶으시면 댓글 + 믹스업!
이상 스케이트보드 데크 커스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