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1,2,3호의 자유여행 이야기]


고베시청에서 난킨마치를 지나 이쿠다신사 가는길



이제 서론빼고 담백하게 여행기 써야겠다. 시작!



우선 지도 먼저 보자. 오사카 우메다에서 한큐전철을 타고오면 내리는 곳은 바로 저 한큐 산노미야역이다. 일본에가면 역이 여러 곳이 있어 혼돈이 올 수 있다. 산노미야역도 마찬가지로 많은 열차 노선들이 모이는 곳이다.


지금 빨갛게 체크해놓은 역이 한큐산노미야역이고 아래 길다란 역은 JR산노미야역이다. 그리고 그 아래 보이는 역은 한신 산노미야역이다. 그리고! 이쿠타신사 아래 보이는 역은 고베 시영 지하철의 산노미야 역이다. 그리고 보면 포트라이너 산노미야역도 있고.... 많다 많아 그래도 오사카 한큐전철이 가장 빠르다고 들은것 같다. 그래서 한큐 타고 왔으니까!



우메다역(한큐) → 고베 한큐 산노미야역 → 고베시청 → 산노미야혼도리 쇼핑스트릿  난킨마치 → 이쿠타신사



시간은 따로 작성하지 않겠다. 왜냐구? 생각이 나지 않는다... 원래는 여행 중간중간 체크를 해놨지만 이거 체크하고 사진찍고 하다보니 너무 오래걸리는게 문제였다. 그래도 우메다역에서 점심을 먹고 온 상황이므로 고베 하루잡고 여행하면 시간남아 돈다. 물론 남자 1,2,3호는 쇼핑엔 별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고것만 감안하고 보자.



고베시청을 나와 걷는다. 길 한편에는 아주머니들이 나와 그림을 그리고 있다. 고베시청에서도 그림을 그리는 아저씨들을 봤는데 그림 그리로 많이 오시나보다. 신기한 장면이다.



산노미야 혼도리 쇼핑가를 가려고 하던건 아니었지만 우리가 가는길에 있길래 들어가본다. 이건 아무래도 이쿠타로드를 알리는 토리이인가보다. 신사 앞에 세운 기둥 문이라고 한다.(とりい = 鳥居) 저때는 알지 못했으나 대충 사진의 순서와 지도를 맞춰보니 그런 듯 하다. '이쿠타 로드는 길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뭐..그렇다고;;



별로 신경안쓰고 열심히 걷고 또 걷는 남자2호 남자3호 그리고 뒤에서 셔터질 열심히 하는 남자1호



산노미야 혼도리 쇼핑가(이하 '혼도리쇼핑가')에서 본 예쁜 꽃집이다. 뭔가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거리이다. 디저트 파는 곳도 많이 보이고 대체적으로 거리가 앙증맞았었나.(응?)



그냥 밥집인듯한데 외관이 예쁜 것 같아 찍었나보다. 지금은 어떤 가계였는지 생각도 안난다.



일본 여행중 만난 가장 긴 횡단보도! 혼도리 쇼핑가사이에 있는 횡단보도 인가본데 굉장히 길다. 차는 많이 안지나다니고 사람이 많이 지나 다녀서 이렇게 만든것인지 알수는 없으나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도 않은 시간대였다. 우린 그냥 신기해서 열심히 셔터질을 했다. 남자 2호 남자3호도 많이 신기했나보다.



우리는 요 횡단보도를 열심히 찍고 남자1호가 서있는 곳 건너편에 보이는 드럭스토어에서 헷지님(남자1호의 여자친구 되는 분)께서 주신 미션을 끝냈다. 퍼펙트휩, 눈 세척하는 물약(?), 압박스타킹 등등... 헷지님께서 사오라는걸 열심히 점원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찾앙달라고하였다. 신기하다 점원이 다 찾아주었다. 점원 누나 짱 착함. 



그냥 난 사진을 잘 못 찍었는데 일본의 그냥 풍경을 잘 찍은 사진 중 하나인듯해서 업로드함!



아마 혼도리 쇼핑가를 따라 나가다보면 큰길이 나올것이다 거기서 왼쪽방향으로 보면 고베 모토마치입구가 보인다. 혼도리쇼핑가보다 더 긴 모토마치 쇼핑가이다. 그리고 더 왼쪽(지도상 남쪽 방향)으로 가다보면 고베의 차이나타운인 난킨마치가 나온다. 



이곳은 아까 위의 일본 느낌과 사뭇다른 난킨마치이다. 2008년 상해를 다녀왔는데 느낌은 뭐 비슷한 것 같다. (사실 잘 생각안남)



이 곳이 난킨마치의 중심인듯한데 사람들의 약속장소인듯. 작은 정자가 있고 12지신 석상이 존재한다. 남자3호도 열심히 석상 사진을 찍고



나도 사진을 찍고(잉?)



열심히 노트2 카메라를 들고 방황중인 남자3호



<작품명:일본인도 커플 중국동상도 커플 근데 난?>



역동적인 비둘기 무빙샷 "구구구구구국ㄱㄱ구구구구구구구구국"



그때 큰일이 났다. 



남자3호가 소리를 질렀다. 



분명 큰 일이 일어난게 분명하단 느낌이었다.




이건 맹수의 습격을 받아 맹수에게 물린 그런 듯한 쌔한 느낌을 받았다.












남자3호가 용에게 물렸다.



난킨마치 지도를 보면서 난킨마치 수박 겉핥기 여행 끝.


그리고 우리는 이쿠타 신사 방향을 향한다. 이후 계획은 이쿠타신사를 대충 훑어보고 키따노 이진깐 까지 도보로 이동후 시티루프를 타고 고베 포트타워, 하버랜드 방향으로 이동할 생각이었으나. 오후 늦게 타는 바람에 운행시각이 끝났다.


이게 정확한건진 모르겠지만 2005년도 책에는 이렇게 나와있다.


시티루프 

평일 09:30~ 17:00

토,일,공휴일 09:30~18:00 

20분간격 운행 

1회 250엔 1일 650엔


그래서 우린... 택시를 탄다. 택시에피소드는 다음화에 연재하겠다.



여기는 아마 모토마치역쯤 일 것이다.JR선과 한신전철 역이 있다.



목에 쇠사슬을 맨 미친소를 보았다. 



정말 일본스러운 풍경이 아닐 수 없다. 



중간에 모토마치역 한신전철에있는 카페에 잠시 들려 더위를 식혔다. (한겨울에 더위를 식힌 얘기하니까 갑자기 더 추워진다)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켰다. 근데 일본에선 아이스아메리카노라는 말이 없다고 한다.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먹고싶다면 당당하게 '아이스코히 오네가이시마스'라고 하자. 그럼 줄것이다.



1층에서 셋이 쪼만한 테이블에 먹다 2층으로 올라왔다. 올라오니 역 개찰구가 보였다.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찍은 한신전철 모토마치역 개찰구.



여기는 아무래도 PLAZZA KOBE인듯하다. 프라자 고베...? 여긴 다른 상점가보다 좁은 길목의 상점가가 쭉 연결이 되어있다. 은근히 볼게 많은듯 했으나. 전혀 사지 않았다. 



이쿠타로드쯤에 나와서 발견한듯한 이색적인 풍경의 건물들 앞에 스쿠터도 있고 여긴 약간 동남아 느낌이 난다.



많이 못본 일본의 버스 고베 버스인가보다. 고베여행시 필요하다고 느낀 교통 시설은 시티루프 1일권이면 충분히 볼 수 있는 듯하다. 고베 모든 곳을 다 보고 싶다면 말이다. 하지만 1일권 650엔이 아깝다면 우리처럼 열심히 걸어다닌 후 고베 하버랜드를 갈 떄만 250엔으로 시티루프를 이용하고 또 걷고 또 걷는다. 발은 괜히 있는게 아니다. 나중에 집에 갈때는 고베야경을 본 후 한신전철 고베선을 이용하든가 Nishi-Motomachi역까지 걸어가서 전철을 타고 집에가자. 산노미야에서 환승하면 된다.




다시보이기 시작한 이쿠타 로드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편에는 이쿠타 신사와 키타노이진깐, 시티루프, 일본의택시 그리고 컨디션이 좋다면 고베 하버랜드와 포트타워까지 쓰고싶지만 거기까지는 분량이 안될것 같군... 하버랜드와 포트타워는 다다음편으로 패스! 



[남자1,2,3호의 자유여행 이야기]


고베시청에서 난킨마치를 지나 이쿠다신사 가는길





Posted by 쿠우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