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1,2,3호의 자유여행 이야기]
오사카 우메다에서 고베까지 그리고 고베시청
음 그렇다... 무진장 오랫만에 키보드를 잡는다. 집필모드에 들어갔어야하는데....
그래서 방금 공기계가 되어버린 사랑스런 노트2로 집필모드에 나의 캐릭터를 그려보았다. 왼손엔 아이폰5S가 들려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여행기와는 아무 상관없다!!!)
요즘 회사핑계 날씨핑계 그여자핑계 등 여러가지 핑계거리를 만들며 여름에다녀온 오사카여행기를 입춘에 쓰고앉아있다. 다시 짬내서 조금조금씩 써내려가겠다. 댓글이 하나도 안달리던데 내 글의 매력인가보다. 여튼 시작!
우리의 숙소는 나가호리바시. 고베를 가기위해선 우메다역으로 가야한다. 난바선에서도 가는게 있는 것 같은데 안타봐서 잘 모르겠다. 난바에서 한신전차를 타고 쭈욱 가다가. 아마가사키역에서 갈아타는건지 그냥 가는건지 잘모르겠으나 그런 노선도 있으니 난바에서 타실분은 난바에서 타보고 후기를 남겨보자.
우리는 아침일찍 일어나 신사이바시 역에서 우메다역으로 향한다.
위 그림을 보면 빨간곳이 나가호리바시이고 나가호리바시 왼쪽 신사이바시역에서 위로 쭈욱 올라가면 田으로 끝나는..... 우메다역이 보인다. 양옆으로 니시우메다 그리고 히가시우메다 역을 볼 수가 있다. 같은 위치에 있는듯 하다. 우메다역과 난바역이 가장 교통의 중심인듯한데 그중에서도 JR도있고 우메다역도 크고 사람도 완전많고 여튼 우메다가 교통은 제일 좋은것 같다. 다음엔 우메다에 숙소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우리에겐 사랑하는 간사이쓰루패스가 있었다. 미친듯한 교통비를 SAFE할 수 있다.
그래서 우선 우메다역에서 점심을 먹기로했다. 처음에 아침일찍이라고했지만 거짓말이다 우리는 늦게 나왔다. 점심때 나온거다.....
남자 2호와 남자 3호 그리고 남자1호는 우메다역에 내려 발이 이끄는 대로 음식점을 찾아갔다. 우리나라로치면 그냥 지하상가에 음식점이 막 모여있는 곳. 코엑스 지하에 음식점 같은 분위기! 는 아니고.... 비스무리한데 일본이다.
뭐때문인지 모르겠는데 사진이 별로 없다....? 여길 한 두바퀴 돌다가 사람들 줄 서 있길래 우리도 줄을 서봤다. 진열되어있는 음식모형이 빛도 바래고 맛있게 생기진않았는데 왠지 우메다역 근처 일본비지니스맨들이 런치타임에 줄을서서 먹는 그런 스페샬한 숨은 맛집같아 보였다.
입구가 사람 두명 지나다니기도 좁은데 그냥 서있다. 되게 민망하다. 주인아저씨 표정이 심상치 않다.
남자2호를 보고 단단히 화난 모양이다(농담)
먹고싶은걸 각자 시키고 우리차례가 되어 들어가 앉았다.
남자1호가 시킨 고로케카레! 이 맛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태어나서 먹어본 카레중에 가장 맛있는 그런 맛이다. 아... 이거 정말 말로 표현을 할 수 없는게 안타까울정도로 입에들어가 퍼지는 그 카레의 향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이 고로케카레는 정말 충격의도가니탕이었다. 혹시 우메다 가시는 분 계시면 진짜 이 카레는 한번 먹어봤음 좋겠다. 어딘지 기억이 안나는데 우메다역에서 어떻게 나와서 걷다보면 이런 음식점이 몰려있는 상가가 나오는데 우메다역과 가깝다. 거기서 조금만 들어가서 뒤적거리다보면 나온다. 강추다 정말....
남자3호가 시킨 데빌치킨 이건 미안한데 별로였다.
남자2호는 뭘 시켰는지... 기억도 안난다
내 기억엔 오로지 고로케카레!
#우메다에 사람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기위한 샷.
근데 왜 초점이 처음보는 여자의 뒷모습에 잡힌건지 모르겠는데 느낌있구나.
여기서 또 사진을 안찍어서 말로 설명하자면.....한큐전철을 타면 가장 빨리 가는것 같다. 대략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생각보다 정말 빨리 도착한다. 자주색의 열차를 타면된다. 그러면 열심히 달려 산노미야 역에서 내릴것이다. 산노미야역에서부터 고베를 구경하면 된다.
고베에 내렸다. 또 오사카와는 다른 도시의 맛이있다. 항구도시라 그런지 건물들 사이로 산이 보인다....? (응?) 일단 내리자마자 길을 잃었다. 우선 감을 믿고 길을 건너는데! 그떄!
시티루프가 지나갔다!!! 으악!!!
시티루프를 탈 계획은 없었다.
일본어로 막 써있는데 어디로가야되는지 헤매고 있는데 안내도 앞에서 남자1,2,3호는 멀리보이는게 시청같은데 아닌데 저거같은데 저방향 같은데 하고 있었다. 근데 안내도보니까 다 써져있었다.
반성을하면서 걷다보니 고베시청이 보인다. 아 대전시청이랑 그렇게 별 차이는 없어보이는구나 싶었다. 그래도 무료로 고베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좋은 곳이다 한번쯤 들리는건 괜찮은 것 같다.
사실 고베에 그렇게 볼거리가 많지 않다 솔직히 하루 날잡고 가는건 좀 아깝긴 한데 어쩔 수 없이 일본 3대야경을 봐야하니.... 근데 시청전망대가 야간에도 여는지 안여는지 모르겠는데. 설마 야경의 도시인데 밤에도 열겠지?
아주 폭염의 날씨에 가다가 탈진할 것 같은 남자1,2,3,호는 편의점에 들어간다. 각자 마실 음료를 구입한다.
신기한 구조였는데 0.5층은 편의점 -0.5지하는 화장실과 흡연실 그리고 ATM기기가 있다.
난 어제 숙소의 티비 광고에서 본듯한 음료를 꺼내들었다 (거짓말) 콧물느낌의 식감을 가지고 있는 에너지드링크다.
박카스에 콧물을 넣어 마시는 맛이라고나 할까
손은 신경쓰지 말자. 사실 남자3호가 계속 장난치느라 내가 사진찍을때마다 손을 저렇게 앵글안으로 집어넣어 못쓰는 사진이 한두개가 아니다. PUNGENCY는 대용량 밀크디였다.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마시기 좋다.
저 가운데 보이는 구멍으로 담배연기들이 열심히 들어간다. 상쾌한 흡연실이다.
협찬:말보로
편의점을 나와 걷다보니 고베시청 옆 꽃시계가 있다. 과연 저 시계는 어디서 봐야 볼 수 있을지.... 시청 꼭대기에 가야
시간을 볼 수 있는건지...
남자3호와 남자2호
언제나 어색한 남자1호
우린 금요일에 열심히 돌아다니다보니 일본사람들은 일을 하고 있다. 엘레베이터 올라가면서 일본의 공무원들을 여럿 볼 수 있었다. 24층은 고베시청전망대이다. 야경사진 붙여놓은거보니 밤에도 여나봄.
나가자마자 눈에 탁 트이고 포트아일랜드로 가는 다리가 보인다. 바다가 보인다! 저걸타고 쭉 가면 고베공항도 나온다.
이쪽은 오사카방향이다. 그렇다! 별거 없다!
고베항에 중국 상하이행 페리의 선착장을 뒤로하고 사진을 찍혀본다.
남자1호와 남자3호는 무진장 더웠다. 그래서 에어컨인지 뭔지 모르겠으나 바람이 나오는 구멍에 옷을 한 껏 늘려 시원함을 만끽한다. 아... 시원타
오사카방향(서쪽)이다.
가운데 무슨종인지 뭔지 모르겠으나 있어서 찍었다 별거 없으니 넘긴다.
북쪽 산미노야역 그리고 키타노이진깐 지역 쪽이다. 가파른 언덕을 따라서 유럽 분위기가 나는 여러 건물들이 모여있다. 외국인 거주지가 조성되고 1867년부터 200여채의 외국인들의 건물들이 생겼다는 것 같다. 신사, 힌두교 사원 교회 다 있다고 한다. 우리는 키타노이진깐은 야경을 보기 전 코스로 가게 된다. 키타노이진깐 이야기는 다음에 하도록하자.
그렇게 한바퀴 뺑~ 돌며 구경을하면 뭔가 모르는 처음보는 외국 고층빌딩 전망대를 느낀다. 예전 상해에도 가보긴했지만 상해에선 높은 건물 위로 올라가본적이 없었는데. 낯설지만 낯설지 않은 그런 풍경을 본다~ 역시 항구가 끝내준다~
그리고 자그마한 인포메이션에 말을 건 남자2호.... 남자1호는 인사만하고 그다음 부터 아무말이 없었다고 한다. 남자 2호는 오랜시간동안 인포메이션의 여자23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사실 여자 몇호까지 했는지 까먹어서 대충 넉넉하게 불러봤다....)
그리고 따로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주진 않는다. 아 남자2호의 저 시크함...
그래도 눈치는 있어서 대충 대충 알아듣는 남자1호는 아직도 저 지도를 가지고 있다. 지금 여행기를 쓰면서도 일본 여자23호가 체크해준 지도를 보고있다^^ 잘 기억이 안나거든... 오래된일이라...
와 오랫만에 여행기를 집필하다보니 시간이 훌훌 지나간다. 내용도 별로 없는데 시간은 흘러만간다.
빨리 여행기를 쓰고 4월 후쿠오카여행 준비를 해야되는데.... 아직도 4박 5일중 이튿날이라는게 함정...
아 글 쓰는데 딱 봐도 재미없음이 느껴진다... 다음엔 그래도 좀 더 노력해서 재밌고 알차게 써보겠다. 다음 회를 기다려 달라.
[남자1,2,3호의 자유여행 이야기]
오사카 우메다에서 고베까지 그리고 고베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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