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1,2,3호의 자유여행 이야기] 오사카? 오사카!
2013년 여름 휴가때 이야기이다.
회사 여름 휴가 시즌에 맞춰 회사 과장님과 단 둘이 여행 계획을 짜고 있었다 (물론! 둘다 남자다.)
계획을 짜던 중 어떻게 어떻게 하다보니 회사 대표님께서 여행에 합류하게 되었다.
해외여행이라곤 살면서 한번도 가보시지 못하였다는 대표님... 너무 일에 치이며 달려오셨나보다.
밥값을 다 내준다는 말에 좋은 마음으로 여행계획에 합류하게 된다.
이렇게 셋의 오사카 자유여행은 시작된다.
기간: 2013년 9월 12일부터 16일 (4박 5일)
여행지: 오사카, 고베
등장인물: 남자 1호[나(대리)], 남자 2호[과장님], 남자 3호[대표님]
비용: 항공비(제주항공: 약 26만원)
숙박비(호텔제팬 예약: 약 16만원)
환전(대략 7만 6천엔:당시환율 1100)
여행계획은 3개월 전부터 구상중이었다.
회사의 대리 과장 대표 셋이 단체로 휴가를 그것도... 추석 전으로 황금휴가를 내버리는 불상사가 생겨났다. 우선 남자1호는 군대 가기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중국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기에.. 여권을 새로 발급 받게 되었다.
남자3호는 해외여행 무경험자이기에 여권을 처음으로 발급받는다.
남자 2호는 일본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고왔고. 최근 일본인 형수님과 결혼했다.
첫 자유여행이었고 첫 일본여행이었다. 필요한걸 여러가지 챙겼지만. 내가 다녀오고 난 후 제일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아이템을나열하겠다. 사진은 있는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다.
-남자1호가 생각하는 여행 필수품-
▶제일 중요한 그나라의 통화(미리 환전) 그리고 여권 + 신용카드(잘 생각해보고 쓰자)
▶카메라(충분한 메모리), 배터리, 충전기, 스마트폰(배터리)
▶여행 목적지에 맞는 콘센트 어댑터 (남자 2호의 도움으로 T자 어댑터만 챙겨간다)
▶속옷, 양말, 여행 중 입을 옷들 (옷을 많이 챙겨갈 필요가 없다. 호텔 예약이라면 웬만하면 세탁기가 있다. 부피를 줄이고 돈 조금 써서 세탁을 하자)
▶세면용품(칫솔 이면 충분하다. 100엔샵에가면 저렴한 가격에 구입가능, 호텔 비취품을 여행전 확인하자)
▶여권, 항공권, 숙박예약권 사본 (혹시모르잖아..)
▶가볍고 작은 우리나라 기념품 및 참이슬소주(선물하면 외국인들은 좋아한다. 좋은 인연이었다 생각하면 그떄 선물하자.)
▶상비약(소화제를 추천)
-애매한 물건-
▶우산....(우산 가져갔지만 안쓰고 비가와서 길가다 또 샀다. 그리고 귀국 전 선물로 세개나 더 샀다)
▶노트북 (나도 안가져갔지만 짐이 될것이다)
-가져가면 안될 것-
▶근심, 걱정, 피로, 인화물질, 폭탄
2013년 9월 11일 밤 10시 출격 준비 완료!!
여행기념으로 구입한 20인치 캐리어 샷
대표님 집으로 11시 도착하여 잠시 계획을짜고 (3달전에 예약했지만 여행계획은 안짬)
새벽 세시에 대전복합터미널에서 리무진을 타고 출발하기로하였다.
남자2호와 만나 회사차를 타고 대표님 집으로 향하였다.
11시 30분
#짜파게티를 끓이고 있는 남자 1호(본인)를 발견하였다.
#남자3호
12일 0시 그렇게 우리의 여행은 시작되었다.
12일 새벽 두시. 여행계획을 뒤로 하고 잠이 들었다.
세시에 일어나 복합터미널로 향하였다 인천공항행 리무진 티켓을 끊고 삼각김밥에 우유를 먹고 리무진에 탑승한다. 첫 자유여행인지라 떨려서 잠이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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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단잠을 자고 일어났다.
눈을 떠보니 인천공항에 도착하였다.
빨리 일본여행기를 쓰고 싶지만 첫 해외여행을 꿈꾸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자세하게 올리겠다.
Tip공항에 도착하게되면 해당 항공사 부스를 찾아가 줄을 선다. 줄을 어떻게 서느냐에따라 공항에서의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보내느냐가 달려있다. 제일먼저 항공권을 받는게 급선무!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자신의 차례가 되면 친절하게 데스크를 안내해준다.
데스크에 가서 항공권과 여권을 보여주고 짐체크를 하게된다.
(버스에서 잠에 찌들었던 남자2호와 남자1호)
Tip내 짐은 저렇게 내팽개 쳐진다. 역시 별 부담없는 소프트케이스나. 하드케이스가 좋은것 같다.
나는 케이스도 여행간지의 한부분이라 생각하여 없는 돈 짜내서 인조가죽으로 된 캐리어를 샀다가
마치 곡괭이에 찢긴듯한 다쳐서 나온 나의 캐리어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캐리어를 보호 할 수 있는 덮개가 있다면 덮어서 보내자.... ㅠㅠ
드디어 항공권이 나왔다. 잊어버리지 않게 잘 보관하자.
탑승게이트와 좌석열 그리고 출발 시간을 확인하자. 면세점 이용은 적당히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비행기에 탑승하자. 첫 단추가 잘못 꿰어지면....
패션의 완성
Tip비행기 출발 2시간전쯤에 와서 티켓팅, 출국심사 끝내놓고 면세점을 이용한다던지 식샤를 하거나 여행전 가벼운 장청소를 해주는것이 좋은 것 같다. (남자 1호는 정해진 시간이 있고 그 시간이 다가오면 긴장하여 배가아프다)
게이트가 멀수도있으니 미리미리 알아두는게 좋다.
#남자 3호는 어른이다. 아침을 먹어야 한다.
-우악.... 순두부 찌개가 14,300 원이다.
근데도 어쩔 수 없는 것인지.
아니면 사람들이 돈이 많은건지
내가 돈이 없는건지 다 잘 먹는다.
#남자 1호는 장이 좋지 않다. 전복죽을 먹는다.
-남자 3호께서 밥을 사준다.(약속한대로)
#벌써부터 신이 난 남자2호와 남자3호
#밥을 먹고 흡연을 한다. (남자 1,2,3호 모두 애연가이다)
출국심사가 오래걸렸다. 면세점에선 각자 여행기간에 필 담배를 구입하였다.
Tip일본에가면 담배가 410엔 씩한다. 우리나라돈으로하면 대략 4500원 정도다.
애연가라면 한보루 사가는게 좋다.
#Jeju air
-탑승할 저가항공 제주에어다.
요즘 세상이 흉흉하니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번호판 기록하여 여자친구에게 마지막 문자를 보내 놓자.
열심히 기내승무원이 안전수칙을 설명한다. 뻔한 얘기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여 잘 익혀두자.
입국심사에 필요한 사항들이 적혀있다.
이건.... 다음에 시간나면 한번 포스팅하겠다.
사실 나도 잘 몰라서 남자2호한테 계속 물어봤다.
#안녕! 제주에어?
두번쨰 해외여행이라 촌놈같이 사진을 찍었다.
#안녕! 제주에어 종이컵?
#안녕! 하정우?
-1편 끝-
여행 전 서론이 길어 여행기에서 다시 만나자
다음편부터는 일본이야기를 시작하겠다.
[남자1,2,3호의 자유여행 이야기] 오사카?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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