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생일]투썸플레이스케잌+미역국
2013년 2월18일 나의 생일이었다.
그날은 회사에서 일을 마무리하고 집에 오니 11시가 넘어있었다.
그날은 분명 생일이었다.
헷지가 잠깐집에 왔다간다고 했다.
장는으로 집에 미역국 끓여놓고 가는거 아니야?
라고 진심섞인 농담을 던졌다.
그러고 집에 와보니 케잌이 짠ㅋ
오자마자 가방을 던지고 포장을 뜯어버렸다.
초가 스물네개
스물네번째 생일이다.
친구들은 스물다섯이지만 난 아직 20대 초반이다.
역시 빠른년생이 좋은것같단 생각을 요즘 한다.
하지만 다들 내가 스물일곱인지 안다.
첫인상이...
이렇게 케잌이 예쁠수가
요즘 매일 파리바게뜨아니면 뚜레쥬르 케잌만 먹었더니
너무 이뻐보이고 달콤해보인다.
투썸플레이스케잌에는 투썸플레이스초콜릿이 박혀있다
시럽에 절인(?) 과일들이 예쁘게 쌓여있따.
칼을뽑았다. 이놈의 칼은신기하게 뒤에 뚜껑이있다
그래서 열어보았다.
성냥이나왔다.
재빨리 불을붙였다.
혼자 회사 늦게 끝나고 와서 울고있는거 아니다. 혼자 맞는 생일이 기뻐서 웃는거다
마치 누가 앞에서 찍어준것같다.
한손엔 카메라를 들고 소원을 빌고 초를 불었다.
젠장....
이런 젠장
꺼지라고 임마....
끈질긴놈....
내 폐활량이 부족한건 아니다.
이렇게 소원은 날아갔다.
커팅식이 있었다..
왼손으로 커팅할 수 없고 사진도 못찍어서
오른손으로 칼을꽂아넣고
오른손으로 사진을 찍었다.
머리가나쁘면 손발이고생한다.
두컷에 나눠찍었다
사진을 다 찍고 헷지에게 전화를했다.
미역국도 끓여놨다고한다.
한우가 들어간 미역국이다.
우걱우걱 ㅠ0ㅠ0ㅠ0ㅠ0ㅠ0ㅠ
그래서 맥주와 미역국과 케잌의 콜라보레이션
맥주 거품봐라 보는것만으로도 벌써 춥다. 미역국은 킹왕짱 맛있었다.
투썸플레이스케잌은 두말하면 잔소리 달다 달어
그리고 뒤늦게 발견한 한단어의 편지.
Re :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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