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남자/의 여행기2012. 10. 6. 03:27

천안 화덕피자 피자시뇨레천안피자

 


 

천안 여행기를 아직 연재못하고 천안흥타령축제와 천안피잣집 포스팅 하고 있네요

오늘 소개할 천안의 화덕피자 전문점 피자시뇨레는

대학교때 존경하던 교수님의 가게입니다.

저도 정말 맛있으면 맛있다 맛없으면 맛없다 딱딱 말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그런데 천안시내쪽으론 많이 가보진 못했지만 (고향은 천안 병천입니다. 다음에 시골가면 병천순대 사진 야무지게 찍어오죠)

제가 여태 먹어본 이탈리아피자? 중엔 제일이었습니다.

이글을 교수님이 보신다면 이탈리아피자가뭐야 ㅋㅋㅋㅋ라고 하시겠지만...

저는 이탈리아식피자와 미국식피자 두개 밖에 모릅니다.

이탈리아식 피자는 원조피자로써 얇은 도우에 토핑이 적은것이고

미국으로 건너오며 미국만의 푸짐한...패스트푸드 스타일로 변형되어

도우도 두껍고 토핑도 잔뜩 푸짐하게... 서론이 너무 길다 서론 끝

 

 

천안피자

 

저희가 막무가내 여행을 오면서 천안으로 정한 이유가 교수님을 뵙고싶어서가 컷지만

교수님에겐 쑥스러워서 피자먹으로 그냥 왔다고했습니다. 지도를 쓰긴 좀 그렇지만

교수님이니까 특별히 지도한번 쓰겠습니다.

 

천안피자

 

화덕으로 피자를 굽기 때문에 기둥도 저렇게 높게 3층 옥상까지 뻗어 있습니다.

항상 자가용을 타고가다 버스를 타고왔지만 저의 타고난 기억력으로 한번에 찾았습니다.

천안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기 좀 힘들긴 했지만. 12번 버스를 타면 바로 오더군요

문제는 천안터미널쪽 버스가 그냥 중구난방으로 밀려들어왔다 빠졌다 관심 가지고 안보면

그냥 하루종일 백날이고 기다리는겁니다.

 

천안피자

 

오랫만에 입 to the 성

예전에 이 곳 말고 전 가게 사진도 다 있습니다 그것도 나중에 한번 시간나면 올려드리죠

전 그때도 좋았던것 같네요.

 

천안피자

 

참나무로 땔깜을 아마 강원도에서 공수해온다고 알고있는데

저번에 첫 가게에는 눈내리는 겨울날인데 츄레라에 실려온 장작을 날라드렸죠

그러고 대학동기들과 피자 만드는법 배우고 같이 와인과 함께 먹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천안피자

 

들어가니 오랫만에 온 저희 둘을 반갑게 맞아주셨죠 테이블 기본세팅은 접시에 나이프와 포크입니다.

먼길 왔다고 (대전에서 천안 이지만...ㅋ) 콜라를 먼저 주시고 이야기를 나누었고

손님들도 있고해서 제일 맛있는걸로 피자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천안피자

 

테이블엔 이런게 붙어있고요 열심히 블로그에 올려준다고 몰래찍어왔습니다. 실내사진도 ㅋ

 

천안피자

 

저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진실의 입을 정말 좋아하시는 것 같네요 예전부터 엄청 강조하신 진실의 입입니다.

따로 제작하셨다고 하죠

 

천안피자

 제가 갈때는 늦은시간도 있었고 어중간한 시간도 있었는데 항상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3~4시에 가고 그러진 않았습니다.

그때도 잘될 것 같긴해요 솔직히 제가 먹어본 이탈리아피자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천안에서 먹어본 화덕피자중에서도 제일 맛있었습니다. (천안에서 이것 밖에 안먹어봤음)

특별한건 이탈리아 피자중에서도 정통 이탈리아 화덕피자로 직접 화덕에서 구워주신다는거죠

아까 처음에 보셨겠지만 그래서 화덕 굴둑이 3층까지;;ㅋ

화덕도 따로 설치 하셨다고하죠

천안피자

 

예전에 많이 보여주셨던 유럽에서 직접 찍은 사진들로 알고 있는데요

가게 창가 쪽에 쭈욱~ 액자가 있습니다. 저 콜로세움 사진이 빠져있어서

제가 예쁘게 껴놓고 왔는데 알아주실까요?하하핫

 

 

직접 도우를 반죽하고 계십니다. 기대기대... (움짤로 만든건데 이거 업로드가 안되서 그냥 한장뿐...웩!)

 

천안피자

 

그 위로 바로 창문이 크게 있는데 날씨도 맑고 아주 굳이었네요

 

천안피자

 

드디어 나온 정통 화덕피자! 훅! 너무 맛있게 생기지 않았나요.

전 정말 제가 살면서 먹어본 피자중에 제일 맛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실 만들어주셔서 이름은 모릅니다만 베이컨 피자로 합시다.

 

 

그리고 토마토 치즈 오븐 스파게티도 만들어 주셨네요.

저도 집에서 스파게티 잘 만들어먹는데 제가 한번 해드리고 싶네요

맛은 제꺼보다 아주 조금 더 맛있었습니다.

 

 

저는 원래 피클을 안먹는데 이날도 안먹었습니다.

근데 같이 간 형말로는 피클이 색다르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안먹었습니다.

싫어하는건 싫어하는거니까요.

 

 

확대샷!

피자가 어느정도 먹으면 느끼해서 못먹게 되는데요 (그래도 어딜가든 항상 아까워서 남은거 다먹음)

피자 시뇨레의 화덕피자는 화덕에서 구워서 그런가요... 느끼함이 없어요

누가보면 광고해주나 의심하겠습니다만. 진짜 맛있습니다.

 

 

 

사진좀 예쁘게 찍고싶었는데 치즈가 마구마구 늘어나서 (이건 좀 과장)  막 이렇게 저렇게 담다보니

안이쁘네요 근데 안이쁨 어떤가요 맛있음 된거죠

  

 

 그리고 치즈오븐스파게티인가요? 하여튼 쭉쭉늘어나는 치즈샷 한방

저도 이제 좀 블로거 티좀 나 나요?

 

 

요새 항상 크림스파게티만먹고 전날 맛없는 봉골레를 먹었더니 토마토소스가 이렇게 맛있을수가!!!

정말 맛있었네요

 

열심히 먹으면서 "와 진짜 피자가 느끼하지가 않다" 하며 열심히 다먹었는데

죄송하지만 흥타령축제보로 갈때 조금...버스타고가니 좀 느끼함이 살짝 묻어나오더군요

죄송해요 거짓말을 칠 수 없엇어요 근데 맛있는건 사실이에요

 

여튼 항상 갈때마다 공짜로 먹어서 죄송한데 너무 맛있어요 그래서 자주 안가서 다행이시죠?

이번에도 그냥 아무것도 못해드리고 왔네요 그래서

피자값으로 이렇게 블로그라도 써야겠네요.

"교수님 보고 계신가요? 전 그 빵으로 덮은 수프가 먹고 싶었는데 없었네요 아쉽네요..."

 

여튼...화덕으로 만든 맛있는 피자를 아주맛있게 먹고 천안흥타령축제를 보려고 다시 12번 버스타고 갔습니다.

그래서 오늘 얘기는 여기서 끝

 


 

정말 천안사시면 한번쯤 가봐도 될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맛있어요 마르게리따도 맛있는데말이죠....

여튼...이상으로 천안 화덕피자 피자시뇨레 였습니다 좋은주말!

 

Posted by 쿠우욱